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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여름철 건강관리]끓이면 괜찮겠지? 천만에!

[여름철 건강관리]끓이면 괜찮겠지? 천만에! [파이낸셜뉴스 2005-06-15 16:24]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은 즐거운 놀이가 가득한 활기찬 계절이지만,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아 어느 때보다 전염병이 많이 발병하는 시기다. 따라서 단단히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나들이를 떠나 외지에서 음식을 먹거나 바다, 냇가 등에서 물놀이를 할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가장 흔한 여름 불청객은 식중독과 수인성 전염병. 그리고 비브리오 패혈증과 레지오넬라병 등이 있다. 이 질병들은 모두 우리가 쉽게 접하는 음식, 물, 냉방기 등이 오염돼 발생하는 병이다.

 이는 곧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즐거운 여름을 방해하는 여러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려면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 여름철 우리를 괴롭히는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예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식중독 및 수인성 전염병들의 주증상 음식과 물을 통해 옮는 질병에는 식중독, 이질, 콜레라, 장티푸스, 대장균 O157, 장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다. 음식을 섭취한 후 수시간 내에 구역·구토를 하면 식중독을, 수일 내에 복통·설사를 하는 경우 감염성 설사를 의심하여야 한다.

설사에 혈액·점액 등이 섞이고 열이 심하면 이질을, 다량의 수양성 설사를 하면 콜레라를 생각하여야 한다. 원인모를 열이 오랫동안 지속될 때엔 장티푸스가 아닌가 의심하여야 한다. 이질, 콜레라나 장티푸스는 사망할 수 있는 중증 질환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대장균 O157은 다른 대장균과는 달리 혈변과 콩팥의 기능손상을 일으키는 독소를 분비한다. 그래서 이 대장균에 의한 병에 걸리면 심한 혈변과 신부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균에 의해 발생한다. 이 세균은 바닷물에 사는 균으로 여름철에 바닷물이 따뜻해지면 많이 증식 한다. 그래서 바닷물 속의 어패류를 오염시키거나 바닷뻘에서 서식을 하고 있다 사람이 어패류을 날로 먹거나 상처난 피부로 바닷물을 접촉하면 감염된다. 증상은 설사 등의 장관증상보다 피부와 피하조직에 커다란 물질과 괴사를 일으킨다. 급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고 고열과 쇼크 등이 잘 동반된다.

이 병에 걸린 환자의 절반 정도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정상인에서는 잘 걸리지 않고 만성 간질환을 지닌 사람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데,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 특히 조심 하여야 한다.

■어떻게 해방해야 하나. 식중독 균에 의해 이미 만들어져 있는 독소들은 대부분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다. 익혀먹어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음식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세균성 이질이나 콜레라 같이 균이 몸에 들어와 번식하여 생기는 수인성 전염병들은 물이나 음식을 잘 끓여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해외여행을 자주 하는 시기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지를 여행할 때에는 물은 반드시 병에 들어 있는 생수를 먹어야 하고 가능하면 얼음도 먹지 말아야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까서 먹는 것이 좋다. 갈아서 만든 고기는 그 속이 노릇하게 익은 것은 물론, 육수가 다 제거되도록 충분한 시간동안 조리하여야 한다. 식중독은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의 손에서 세균이 오염되어 발생한다. 음식을 만지기 전에 손을 꼭 깨끗이 씻어야 한다. 손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으면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물은 반드시 냉장고 등에 보관해서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한다. 여름에 주로 문제가 되는 비브리오 폐혈증은 바닷물에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세균에 오염된 어폐류를 익히지 않고 날로 먹어 생기는 병으로 건강한 사람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간경변이나 만성 간염 등 간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어패류를 익혀 먹어야 한다. 또 맨살로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도 피한다.

■그 외 세균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모기에 불려 발생하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도 예방할 수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이 모기에 의해 전염되어 발생한다. 말라리아 원충은 주로 적혈구에 침입해 증식을 하고 적혈구를 파괴시킨다. 고열과 심한 오한,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간이나 콩팥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고, 혼수에 이르기도 한다. 여름철에 우리나라 경기북부나 강원도 지역을 여행할 때는 말라리아에 대한 예방조치를 하는 것이 좋다.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을 여행할 때는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예방조치 해야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말라리아를 전파시키는 모기는 주로 밤 시간에 활동한다. 이 시간대에는 외부로 나가는 것을 삼가고,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쳐져 있는 실내에 들어가 있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 모기약을 뿌리거나, 모기향, 모기 매트 등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모기는 냄새에 민감하므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고 향수 등은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옷은 가급적 밝은 색의 천이 두꺼운 옷으로 몸에 딱 붙지 않는 것이 좋다. 대형 냉방기의 냉각수나 건물의 급수 시설을 통해 주로 전염되는 레지오넬라병은 주로 폐렴을 일으킨다. 노약자는 사망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따라서 대형 냉방기가 있는 곳에서는 냉방에 사용되는 물을 잘 소독하여야 하며, 이 세균에 대한 감시배양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가정용 냉방시설을 통해 전파되는 예는 드물다.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수칙>

* 칼, 도마, 식기, 행주 등은 반드시 끓는 물에 살균한 후 사용한다.

* 육류, 생선, 패류 등을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

* 가열, 조리되지 않은 음식은 피한다.

* 75℃에서 3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안전하다.

* 식수는 반드시 끓여 마신다.

*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다.

* 음식 조리 전이나 먹기 전, 외출 후 그리고 용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 예식장, 상가 등 집단급식에는 날음식을 삼가고 다과류를 제공한다.

* 장티푸스 예방 접종을 한다.

<도움말=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윤병철 교수,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오원섭 교수>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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